Review pad2009. 12. 10. 10:48

대략 6월 쯤, 대형 브랜드들이 2009년 여름 원더페스티발(이하 WF)의 한정상품을 하나둘 공개해갈 무렵에 넨도로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굿스마일과 피그마가 주요 밥줄 중 하나인 맥스팩토리도 한정상품 목록을 올렸습니다.
그 중 맥스팩토리의 한정상품은 피그마 하츠네 미쿠 라이브 스테이지 버전. 이번에 리뷰할 녀석입니다.


파그마의 한정판 라인업은 SP 시리즈와 EX 시리즈로 나뉘는데 SP는 소체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파츠가 신규 조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EX는 반대로 신규 조형은 거의 없고 도색이나 추가 파츠가 변경된 수준입니다.
흔히 말하는 색놀이 한정판이 EX의 대표 격이죠.

아무래도 한정판으로서의 가치는 EX보다는 SP가 더 높겠지만 EX도 SP 못지않게 구하기 힘듭니다. =_=



판매 방식은 WF 회장에서 3000체를 현장판매하고 현장판매 다음 날부터 약 2주 간 인터넷 상에서 수주를 받고 몇 달 뒤에 배송받는 수주한정판매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행업체나 샵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죠.
저의 경우 대행업체를 이용했는데 대행업체 주문 후 얼마 되지 않아 샵에서 더 싼 값에 예약을 받아 속을 끓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 구입가는 EMS 배송료 포함 대략 7만원 정도입니다. 겨우 2500엔 짜리 피규어 사는데 7만원이라니, 역시 한정판입니다. =_=;;;



뭐 어쨌든 시동은 이쯤 걸고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덧붙여 첨부이미지가 58장으로 역대 리뷰 중 가장 대규모일 듯 합니다. -_-;;;




통상판 피그마 미쿠보다 훨씬 더 심플(...)하고 볼륨있는 상자입니다.

통상판 상자와 함께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휴가 나간 사이에 어머니께서 통상판 상자를 버렸다고 하시더군요. [.......]
다행히도 상자 안에 들어있던 부품보관용 지퍼백은 살아남았습니다만 만약 그것마저 폐기되었다면... OTL

상자 오른쪽 구석에는 피그마 전용 디오라마 베이스인 di:stage(이하 디스테이지)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상자 뒷면. 그냥 휑~합니다.
통상판 상자에 있는 샘플 사진이나 장식 패턴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그냥 녹색 벌판.

......하기야, 건프라 한정판의 경우 박스아트 없이 제품명만 찍어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보니 이 정도면 양반이랄까요.





통상판과 똑같은 2500엔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훨씬 푸짐해졌습니다.

- 통상판/한정판 공통품목 : 표정 파츠 1개, 마이크+마이크 스탠드, 대파 2개, 교환용 손 세트, 부품보관용 지퍼백
- WF한정판 추가품목 : di:stage 베이직 세트, 페이퍼 크래프트 3장, 신디사이저, 길쭉한 머리

디스테이지 베이직 세트의 가격이 580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추가 품목을 빼더라도 가격적인 면에서 한정판이 훨씬 이득입니다. 보통 한정판은 비싸게 받아먹는 것이 보통인데 이 녀석은 좀 특이한 케이스군요.

......그래봤자 한국에서 구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결국은 값비싼 한정판입니다.





통상판과의 비교. 좌측이 통상판 미쿠, 우측이 한정판 미쿠입니다.

도색이 좀 더 밝은 계통의 메탈릭 도색으로 변경되었고 통상판과는 다른 표정 파츠가 한정판 소체의 차이점입니다.
이 두 가지 차이를 제외하고는 완전한 동일 소체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색놀이 한정판이죠.

통상판의 도색이 건메탈 메탈릭 몸체에 검정색 반광 팔토시/스커트/오버니삭스였다면 한정판은 은빛 메탈릭 몸체에 약간의 펄이 들어간 진회색 반광 팔토시/스커트/오버니삭스입니다.
스테이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색상 변경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광택은 더 좋습니다.

사진 상에서는 검정색과 펄 진회색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 실물로 보면 제법 차이가 큽니다.

소체의 기본적인 특성은 완전히 동일하니 자세한 내용은 통상판 리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헌데... 이 한정판의 마감 상태가 매우 불량(!)합니다.
먼지가 함께 도장되어 있거나 부품 결합부가 벌어져 있거나 PVC 표면이 수축되어 주름이 잡혀있다거나...
사진을 보면 한정판 미쿠의 오른쪽 가슴에 먼지같은 것이 보일텐데... 묻은 게 아니라 도장과 함께 입혀진 먼지입니다.

예전에 통상판을 처음 받았을 때 깔끔한 마감 상태를 보고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감동을 송두리째 깨뜨려 버렸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피그마입니다만 이 녀석의 마감 상태 때문에 피그마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_-^ 





앞에서 언급한 마감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뒷면.
목덜미 아래의 수축 주름과 허리 부근의 부품결합 불량으로 한 속살 노출(.......)이 보입니다.






위는 통상판, 아래는 한정판입니다.

사실은 한정판의 먼지도장 문제를 보여주기 위해 찍은 것인데 정작 사진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결국은 왜 찍었는지 모르는 사진이 되었습니다.-_-;

아무래도 출고 기한을 맞추려고 급하게 찍어내다가 마감 품질이 떨어지게 된 듯 한데...
그냥 조금 연기하고 정성껏 찍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싸다 한들 명색이 한정판인데 감성품질이 통상판보다 떨어져서야 되겠습니까.


먼지의 경우 떨어져서 보면 레드 썬으로 무시할 수 있지만 만지다 보면 거슬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리 쪽의 색상을 비교해보시면 통상판과 한정판의 도색 차이가 눈에 띌 겁니다.

소체의 조형은 완전히 동일하고 특별히 개수된 부분도 없기에 두 소체의 가동성은 동일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포즈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프라모델러입니다. [......]





동일 조형의 특권. 표정 파츠는 통상판과 한정판의 상호 호환이 가능합니다.

통상판의 표정 파츠 2개와 한정판의 표정 파츠 2개가 서로 다른 표정이라 통상판을 가지고 있다면 총 4개의 표정 파츠를 입맛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통상판과의 비교는 이쯤 하고...
슬슬 한정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마감 품질 문제로 시작부터 까기만 하고 챙겨주진 않아서 한정판이 삐지겠어요. [...]


한정판의 기본 표정 파츠는 정면을 보고 노래하는 표정입니다.
통상판의 노래하는 표정은 시선이 왼쪽을 향하고 있어 포즈를 잡는 데에 살짝 제한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표정은 통상판의 것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정에 문제가 있다면 눈매가 꽤나 날카로워 귀여운 맛은 통상판의 것에 비해 떨어진다는 겁니다. OTL





통상판의 노래하는 표정을 장착한 상태. 확실히 표정은 이 쪽이 더 귀엽습니다. =_=;





두 번째 표정 파츠는 눈을 감은 표정입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알아보시겠지만 통상판의 기본 표정에서 눈의 프린팅만 바꾼 것입니다. -_-;;;

덧붙여 앞에 소개한 노래하는 표정도 눈의 프린팅만 바꾼 것입니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의 인상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실히 큰 것 같습니다.





한 성격(...) 할 것같이 생긴 노래하는 표정과는 확연히 다른 눈 감은 표정.

보기만 해도 차분함이 느껴지는 표정입니다. 움직임이 세일즈 포인트인 액션 피규어의 특성상 활용도는 그리 높진 않겠지만 흔하지 않은 표정이라 의외로 가치는 높아보입니다.





통상판과 마찬가지로 부속으로 마이크와 스탠드가 들어있습니다만 높이가 안 맞는 것도 여전합니다.









미쿠에게 대파가 빠지면 섭섭합니다.통상판과 마찬가지로 싱싱한 대파 두 자루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대파도 이도류!
날카로운 눈매가 활기를 더해주어 진짜 한 싸움 할 것 같은 포스를 풍겨주시는 미쿠입니다.









통상판의 마이크 스탠드를 빌려 스탠드 이도류.
지나가던 건담이라도 때려눕힐 기세입니다.





미안. 앞에 했던 말 취소.

덧붙여 왼쪽의 블루프레임은 이름 그대로 파란색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사진 상에서는 보라색이 되어버렸습니다. -_-;





















아마도 블랙★록 슈터같은 곡을 부를 때는 이런 포즈가 나올 겁니다. -_-a

덧붙여 가랑이 사이로 보이는 하얀 것(......)도 통상판과 동일합니다.
이왕이면 한정판에서는 줄무늬로 찍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줬으면 좋았을 걸... 미쿠에게는 줄무늬가 진리란 말이닷!

덧붙여 넨도로이드 미쿠의 경우 통상판의 경우 흰색, RQ한정판의 경우 줄무늬입니다. -_-





그냥 지금부터는 표정 파츠 막 섞으렵니다. =_=





새끼손가락만 올라갔다면 영락없는 "키랏☆"




세상을 자신의 의지대로 뒤집는다는 아가씨의 포스가 풍기는 표정과 포즈.





이 녀석과 마찬가지로 2008년 여름 WF 한정판으로 나왔던 굿스마일제 1/8 하츠네 미쿠 TV-CM 버전을 따라 해봤습니다.
팔꿈치의 가동성이 떨어져 원본처럼 헤드셋에 손을 얹는 포즈는 무리더군요.

그런데... 저 한정판도 원래는 통상판이 있죠. =_=





이번에는 그 통상판을 따라해 봤습니다. 차이점은 표정 뿐입니다.
실제로 한정판 1/8 미쿠도 표정 외에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참으로 무성의한 한정판이죠. -_-;





그 포즈를 따라하는 또 하나의 미쿠, 넨도로이드 푸치 미쿠입니다.
푸치 미쿠는 볼 때마다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ㅁ;





프로젝트 디바의 자켓 일러스트를 따라해 봤습니다.
그런데... 눈매가 강해서 원본의 부드러운 파스텔톤 느낌을 살리기에는 살짝 힘들어 보입니다. -_-





부드럽고 운치있는 모습은 피그마 미쿠에게는 보기 힘듭니다. 한정판의 표정 파츠 덕에 가능한 모습이지요.
대충 잡아봤는데 의외로 분위기있게 나와서 놀랐던 한 컷입니다.









접지성 문제 때문에 웬만해서는 스탠드에서 내리지 않습니다만 뒷태를 찍어보고 싶어서 일부러 맨땅에 세워봤습니다.
마감 상태만 빼면 뒷태가 은근히 멋집니다. 특히 아래에서 내려다보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원래 등에는 스탠드 구멍이 있습니다만 거슬려서 포토샵으로 지웠습니다. 티 많이 나나요? -_-;



......근데 어딜 봐서 라이브 스테이지 버전이냐구요?
그리고 디스테이지랑 페이퍼 크래프트, 신디사이저는 뭐에 쓰냐구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부터 사진 나갑니다. -_-;




라이브 스테이지 버전의 상징, 사운드 부스입니다.

크게 바닥(베이스)과 상단의 거대한 사운드 부스, 하단의 신디사이저와 서브 스피커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완성 후의 부피가 상당히 커서 전시효과로는 만점입니다.

페이퍼 크래프트는 빳빳한 코팅 종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스테이지에 베이스를 덧씌우고 그 위에 파츠를 장착하는 구조입니다.
종이의 질감은 좋은 편이지만 긁히면 그대로 자국이 남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를 요합니다.


문제는 페이퍼 크래프트의 제작이 꽤 어려운 편입니다.
저의 경우 거의 두 시간 넘게 만들었는데 그나마도 마무리 상태가 엉망입니다. 부스 만들다가 몇 번은 집어던질 뻔 했습니다. -_-
설명서도 상당히 불친절한 편이라 조립 스트레스를 한층 더 키웠습니다. =_=

덧붙여 이 사진은 전개 전의 모습입니다.





전개 후의 모습. 사운드 부스가 뒤로 밀려나고 서브 스피커 유닛이 앞으로 젖혀집니다.
서브 스피커 유닛이나 사운드 부스를 지탱하는 투명봉은 디스테이지의 부품입니다.





뒷면 상단에서 촬영. 신디사이저와 모니터가 보입니다.

신디사이저는 페이퍼 크래프트 받침대에 고정되어 신디사이저만 따로 분리하려면 받침대를 분리해야 하는 귀차니즘이 뒤따르게 되어 그냥 고정시킨 채로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

우측 상단을 보면 부스 지붕에 길쭉한 구멍이 보일 겁니다. 이 구멍은 개폐가 가능한데 부스 전개 상태에서 지붕으로 빛이 새어들어오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 같지만 실상은 상단에 별도의 조명을 올려주지 않는 이상 별 차이 없습니다.





사운드 부스의 디테일.





서브 스피커 유닛의 디테일.

모서리가 직각으로 접혀야 하는데 종이가 워낙 빳빳해서 접어도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풀려버립니다.
이 점은 사운드 부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별도의 고정기믹이 있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을텐데...=_=





신디사이저. 디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사운드 부스를 구성하는 구성품 중 유일하게 페이퍼 크래프트가 아닙니다.
신디사이저의 디테일은 꽤 좋은 편으로 특히 건반의 표현이 발군입니다.

아쉽게도 미쿠의 디자인 모티브인 야마하 DX7과는 형태가 다릅니다.
DX7을 구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야마하와는 판권 협의가 안 되어서 못 쓰려나요? -_-





- 참고자료1 : 야마하 DX7. 출처는 야마하 홈페이지입니다.

야마하 DX7은 미쿠의 디자인 모티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DX7은 발매 당시에 근미래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명기 반열에 올랐는데 이 점이 미쿠의 개발 컨셉 중 하나인 근미래적인 이미지와 교차되어 DX7의 예리한 감각이 미쿠의 디자인에 입혀졌다는 개발 후문이 있습니다. 

미쿠의 이미지 컬러인 청록색과 팔토시의 신디사이저 패널 등 미쿠 디자인의 몇몇 부분에서 DX7의 직접적인 반영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뭐, 미쿠의 포인트 중 하나인 귀여움은 DX7에서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지만요.





라이브 스테이지, 발동!

시작은 전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운드 부스가 서서히 올라가고 전자의 가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때 상단에 조명이 있었다면 지붕의 채광창을 통해 꽤 멋진 연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눈을 뜬 가희.
사운드 부스와 서브 스피커 유닛이 전개되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Let's Roll!!!

라이브 스테이지 버전이라는 이름 답게 노래하는 표정이 드디어 제 갈 길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부스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없다면 이 스테이지를 이끌어 나갈 수 없겠죠.













클로즈 업. 역시 미쿠는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날개 이펙트 파츠를 장착한 상태. 날개도 페이퍼 크래프트입니다.
페이퍼 크래프트 대신 건프라의 빔 쉴드처럼 얇은 페트 재질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_=

그건 그렇고... 미쿠의 날개를 볼 때마다 자꾸 "가라, 핀 판넬!"을 외치게 되고 머릿속에서 "띠리링~" 효과음이 들립니다.
왜 그런가 하니...-_-





- 참고자료2 : RX-93-ν2 Hi-ν 건담. 출처는 달롱넷입니다.

미쿠의 날개는 볼 때마다 하이뉴 건담의 핀 판넬이 떠오릅니다. =_=

...문제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설마 저러고 진짜로 "가랏, 핀 판넬!"을 외치는 건 아니겠죠? -_-;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잉여 파츠들입니다.

대부분은 디스테이지의 구성품 중 사운드 부스 조립에 들어가지 않는 부품들입니다.
리벳형 고정핀 하나를 잃어버리긴 했는데 어차피 없어도 지장 없는 잉여부품이다 보니...-_-


정체불명의 길쭉한 머리통은 이 녀석이 정식 공개되기 전에 '상식을 초월한 두부 파츠'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체는 어떤 패러디 일러스트를 입체화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그다지 내막을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_-

사실 리뷰라는 특성상 한 장 쯤은 장착 사진을 찍어야 하건만...
......못 하겠습니다. 그냥 장착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OTL

제 생각에는 저 머리통보다는 표정 파츠를 추가로 더 넣어주는 쪽이 훨씬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거 귀여운 표정 많잖습니까. 뾰루퉁한 표정이라거나 부끄러워 하는 표정이라거나...-_-

현 시점에서 저 머리통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예비 조인트 3개입니다. [.......]





만약에 좀 더 뜨거운 무대를 원한다면 이 녀석들을 게스트 보컬로 초청하면 됩니다.
대신에 무대 다 태워먹어도 책임은 못 집니다.

...이런, 사진 찍고보니 판넬날개가 비뚤어졌네요.





만약에 좀 더 미쿠미쿠한 무대를 원한다면 미쿠 하나를 더 데려오면 됩니다.

동일 조형의 피규어 둘을 나란히 놓으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역시 진리의 미쿠미쿠.





거기서 좀 더 미쿠미쿠한 무대가 필요하다면... 그냥 미쿠란 미쿠는 다 데려오면 됩니다. -_-

뜬금없이 미쿠 피규어 전원집합. 여기에다 현재 예약상품으로 주문해둔 것까지 모두 배송되면 내년 초에는 9미쿠 체제가 됩니다.

한 가지 캐릭터에 이렇게 푹 빠진 것은 미쿠가 최초입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미쿠미쿠해집니다. -ㅁ-
다만 부디 다른 캐릭터는 이렇게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허리 휩니다. OTL




이쯤에서 리뷰를 슬슬 정리해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장단점을 짚어보자면...

▶ 장점
- 일단은 한정판! 희소성 면에서는 통상판과 비교 불허
- 통상판과 동일한 가격에 훨씬 더 푸짐한 구성
- 사운드 부스의 거대한 존재감에 의한 뛰어난 전시효과

▶ 단점
- 통상판에 비해 뒤떨어지는 마감 품질
- 짜증을 유발하는 페이퍼 크래프트


일단 장점도 페이퍼 크래프트, 단점도 페이퍼 크래프트입니다.

아무래도 제작이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라모델처럼 조립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종이 재질이라 쉽게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조립에 많은 시간 '낭비'를 유발합니다. 취미 용품으로서 이것은 치명적입니다.

대신에 그 결과물은 의외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거대함에서 오는 전시효과는 2500엔 짜리 피규어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존재감을 느끼게 합니다. 조형 변경이 없는 EX 한정판이기에 이런 식으로 일반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메리트를 만들었습니다.


그 외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소체의 마감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통상판도 품질이 이랬다면 그냥 그저 그렇게 넘어갔을텐데 통상판의 품질은 뛰어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분명히 신규 도색인 은빛 메탈릭과 펄 진회색은 잘 어울립니다. 라이브 스테이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색상인데 마감 품질이 그 빛을 다 갉아먹었습니다. OTL


몇몇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저렴한(하지만 한국에서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한정판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그냥 막 퍼주는 한정판이랄까요. -_-;

지금은 중고 외에는 구할 길이 없겠지만 만약에 구할 수 있다면 구해보시길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Posted by Litz Bl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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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드롤러로 민다

    저 페이퍼 크래프트의 웅장한 자태를 보고 나올날 만을 기다리면서 한정판 예약을 할려는 찰나 재고가 떨어지는 현상이 몇달째 계속되서 지금 저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2009.12.10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주 시작일에 일시적으로 쇼트가 걸렸지만 곧 풀려서 다시 주문 가능한 상태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쇼트 풀린 뒤로는 언제 수주가 끝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넉넉한 기간은 아니었을 겁니다.

      한정판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거죠. 시기를 놓치면 못 구한다는 거.

      저의 경우도 대행업체에서 쇼트먹어서 환불해준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그 뒤로 몇 시간 뒤에 물건 잡았다는 번복 연락을 받았습니다.

      2009.12.11 04: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