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pad2010. 10. 23. 02:35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녀석은 初音ミクGraphics VOCALOID ART&COMIC입니다.

바로 앞의 포스트에서 이 책을 잠시 언급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좀 더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목에 리뷰라고 써붙여놓긴 했지만 이전의 리뷰처럼 깊게 파고들지는 않고 간단한 소개 정도로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집에 스캐너 붙은 복합기가 있긴 하지만 그냥 카메라 촬영본으로 올립니다. 아쉬우면 직접 사서 보시면 되고... <




정면표지. 일러스트는 미쿠를 디자인했던 KEI 씨가 맡았습니다. 어째 KEI 씨는 미쿠 관련 공식서적은 죄다 담당하는 듯 합니다.

책의 크기는 A4판이며 페이지 수는 123페이지로 많지는 않지만 종이 자체가 굵고 빳빳한데다 면적이 A4 사이즈로 상당히 넓은 편이라 페이지 수에 비하면 덩치가 제법 큰 편입니다.




뒷면. 왼쪽 구석에 바코드와 가격이 적힌 것을 빼고는 딱히 볼 것이 없습니다. [...]

출판사는 서브컬쳐계에서는 잘 알려진 곳인 카도카와 쇼텐(角川書店 : 각천서점)입니다.
정가 1800엔으로 한국에서는 3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입수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속지에는 초판이 2010년 2월 26일 출간, 3판이 9월 14일 출간으로 쓰여 있기에 한정판으로 만들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목차. 그냥 보도록 합시다. 일본 책이 대부분 그렇듯이 페이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페이지의 뒷장부터는 이 책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러스트 갤러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갤러리의 첫 지면은 KEI 씨가 맡았습니다.
사실상 미쿠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이 정도 대우는 당연하다고 봐야...-_-a




맹한 표정의 SD캐릭터로 유명한 CHAN×CO 씨.



OSTER project의 오리지널 곡과 콤비를 이루는 Y아저씨(Yおじ).

이하 일러스트는 소개멘트 없이 사진으로 계속 올립니다. 최대한 다양하게 찍어보려고 했지만 제 취향이 반영되는 탓에 일러스트의 성향이 쏠리는 경향이 보일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책에 수록된 내용은 성향을 구분짓기 힘들 정도로 다양합니다.














챕터가 바뀌는 부분에는 위와 같은 간단한 4컷 만화가 들어있습니다.






보컬로이드 설정화 소개 페이지. 이미 군인 시절부터 마르고 닳도록 봐오던 이미지들이라... [......]




그 뒤에는 프로젝트 디바의 설정화 페이지입니다.




프로젝트 디바에서의 미쿠 코스튬 일람.




책의 중반에는 'Tribute'라는 챕터가 있는데 이 부분은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미쿠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왼쪽 페이지는 러키스타의 원작자인 요시즈미 카가미 씨, 오른쪽 페이지는 로드 오브 버밀리온의 일러스트를 맡은 코마다 키누 씨의 그림입니다.




어째 이 사람은 미쿠를 그려도 똑같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도장찍기의 전설, 니시마타 아오이 씨입니다. -_-;;;




보컬로이드 PV 중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을 소개하는 챕터입니다.






보컬로이드 CD&DVD 소개 챕터. 메이저 레이블로 발매된 음반 뿐만 아니라 동인 레이블로 발매된 음반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책 자체가 일러스트북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음반 소개에 음반 재킷을 담당한 일러스트레이터가 표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 포스트 : [燃え or 萌え] - 보컬로이드 음반 결산






데P 음반은 짤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큰 지면으로 나왔습니다. -_-;




책의 최후반 챕터. 동인지 분량의 만화 3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시작은 나기미소P의 TORABOLTIC WORLD.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리츠놈이 미쿠의 초창기부터 미쿠를 지켜보던 3년차 미쿠덕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군대 공백이 있었던데다 최근 나오는 작품들은 거의 챙겨보지 못해 사실 생소하거나 얼핏 본 듯한 내용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다 한자가 들어간 일본어를 못 읽다시피 하니 부가 설명을 붙이기 힘들어 리뷰의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간소화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이 ART&COMIC이지만 사실상 일러스트가 대부분이라 만화는 보너스인 일러스트북이라고 해도 좋을 구성입니다.
보컬로이드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양질의 컨텐츠와 큼직한 사이즈 덕에 일러스트집으로는 양호한 물건입니다. 다만 페이지가 페이지인 만큼 분량 면에서는 만족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걸 의식했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11월, 즉 조만간 이 책의 2권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_-
일부 상점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지만 한정판 성격이 아닌 물건이라 2권은 자금의 여유가 생길 때 구입할 작정입니다. 월말이라 자금이 쪼달립니다. OTL


이걸로 날로 먹는 리뷰 끝. -_-/
Posted by Litz Bl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