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6월 초, 리볼텍 아크 그렌라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보고 예약을 위해 피규어샵을 어슬렁거리던 중 우연히 이 녀석이 발매 예정이고 예약을 받는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엑스트라 피규어 Ver. 1.5 - 하츠네 미쿠>.
[본 리뷰에서는 'EX 미쿠'로 줄이겠습니다.]
엑스트라 피규어는 세가에서 발매하는 경품 피규어 시리즈로 EX 미쿠는 2009년 6월 경품 중 하나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UFO 라지'의 경품이라고 하는데...
UFO캐쳐(인형뽑기 크레인)로 이런 피규어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총 2종 구성으로 하츠네 미쿠와 카가미네 린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예약받을 때 미쿠 단품구성과 미쿠&린 세트구성의 두 가지 선택이 있었는데 구입 당시 자금이 심각하게 쪼달렸고(...) 린의 경우 얼굴 조형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미쿠만 구입했습니다.
1.5버전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2008년 10월에도 동일한 조형의 피규어가 발매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1.5버전은 기존 버전과 조형은 같지만 머리카락과 몸체의 회색 의상이 단색 도장에서 메탈릭 도장으로 바뀐 것이 차이점입니다.
사실 6월 중순 발매 예정이라길래 7월 2일에 복귀하는 이번 휴가 중에는 받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너무 빨리 도착해버려 살짝 당황했습니다. -_-;
사전 설명은 이 쯤에서 줄이고 아래부터 설명을 살짝 붙인 사진 나갑니다.
박스 정면 샷. 별다른 꾸밈이 없는 살짝 허전한 구성입니다. -_-;
그래도 경품 피규어라서 블라스터팩으로 포장되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멀쩡한(......)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미쿠의 팬이라면 질리도록(...) 보아온 KEI 씨 원화의 공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EX 미쿠는 이 일러스트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입죠.
반대편에는 린의 공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트레이딩 피규어들이 그렇듯이 미쿠와 같은 박스를 쓰는 모양입니다. -_-
박스에 반달 모양의 홈이 파진 걸로 보아 이 부분을 접어 구멍을 만들어 UFO캐쳐의 집게로 잡는 모양입니다.
......잡으려면 피땀 좀 흘려야겠는데요.
스탠드를 조립한 후의 정면 샷.
찍새의 사진실력 부족과 열악한 조명시설로 인해 사진 품질이 말이 아니지만 양해바랍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피규어 본체와 피아노 건반 모양의 스탠드, 트윈테일을 고정하기 위한 보조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미쿠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대파는 없습니다. -_-; 피규어는 가동 포인트가 없는 스테츄입니다.
사진에서는 피부 색이 지나치게 누렇게 떠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누런 기운은 그리 심하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_-;
앞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머리카락과 몸체의 의상은 메탈릭 도장, 팔토시와 다리의 오버니삭스는 유광 도장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사진 상에서는 열악한 조명 탓에 메탈릭 도장 부분이 강한 광택의 유광 도장처럼 보이기 쉽지만 실물로 보면 반사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반광 마감제로 마무리한 수준?
사실 머리카락이 메탈릭 도장이라 위화감이 클 거라고 걱정했지만 의외로 은은하게 처리되어 잘 어울립니다.
도장 특유의 적절한 광택과 금속 색상의 무게감이 값싼 경품 피규어지만 살짝 있어보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 정말 못 찍습니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_-;
특히 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의 반사광이 심해 미소녀 이미지보다는 기계틱한 이미지가 강해져 매력이 더 떨어지는 듯 합니다.
후면 샷.
나름 뒷태가 멋집니다.
얼굴 접사. 메탈릭 도장 특유의 반짝이는 금속 입자가 잘 보입니다. -_-;
얼굴 조형은 원화의 그것과는 살짝 다르지만 미쿠답게 당돌하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저가형 피규어들이 종종 우리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퀄리티, 즉 "넌 누구냐?" 소리는 절대 듣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EX 미쿠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딱 '경품 피규어 수준'의 퀄리티를 보입니다.
세세히 살펴보면 적나라한 파팅 라인, 도색 삐져나옴, 도료 뭉침 등의 불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살짝 위에서 내려다본 얼굴. 귀엽습니다. -_-/
옷깃의 엠블렘과 가슴의 VOCALOID 마킹도 빠지지 않고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머리의 반사광이 에러입니다. ;ㅁ; 다시 강조하지만 실물의 머리카락은 반사광이 저 정도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팔과 옆구리에 저 파팅라인 보이십니까. ;ㅁ;
미쿠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빈유는 꽤 그럴 듯하게 재현되었습[야, 임마!]
스커트의 디테일. 원화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던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기존의 대표적인 미쿠 피규어인 넨도로이드 미쿠나 피그마 미쿠에서는 생략된 부분인데 역시 스케일에 여유가 있어서일까요.
...문제는 이 프린팅이 스커트 전체를 둘러싸야 하는데 딱 저 3칸만 되어있다는 겁니다.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 태클을 걸고 싶지만 EX 미쿠는 어디까지나 정식 상품이 아닌 경품 피규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트윈테일이 크고 무거운 탓에 트윈테일을 받치기 위한 별도의 스탠드 파츠가 부속됩니다.
이 파츠가 없으면 트윈테일이 축 늘어져 자칫하다간 머리와 트윈테일이 고정된 부분이 부러질 수도 있기에 웬만해서는 이 스탠드 파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까지나 팔토시의 신디사이저 패널의 디테일을 설명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뻥치고 있네]
......다른 것이 먼저 보인다면 당신은 정상적인 남자입니다. -_-
안타깝게도 저 부분에 꽤나 큰 도색 실수가 있습니다. 사진 상에서는 안 보이지만 미쿠의 앞에서 내려다보면(...) 크게 보입니다.
미쿠의 팬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시마판'이 아닌 '시로판'입니다. [...]
놀라운 사실은 사진상에는 잘 안 보이지만 팬티도 메탈릭 도장이라는 것. 도대체 이건 어느 나라의 센스입니까. [............]
스커트 탈착의 가능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시도는 안 해봤지만 그다지 시도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거짓말-_-]
여담이지만 신디사이저 패널의 디테일은 제가 여태까지 봐왔던 미쿠 피규어 중 가장 떨어집니다. -_-;;;
위에서 실컷 까댔지만 막상 보면 예쁘기만 합니다. -ㅁ-
옆에서 보면 아찔하게 꺾인 가느다란 허리가 드러납니다. 의외로 아크로바틱 자세입니다. -_-
피그마 미쿠와 함께. 스케일은 EX 미쿠가 훨씬 크지만 가격은 피그마 쪽이 더 비쌉니다. -_-;;
피그마가 작지만 비싼 만큼 도색 마감 등의 세세한 품질도 피그마 쪽이 훨씬 우세합니다.
EX 미쿠는 스케일 명기는 따로 없지만 크기가 17~18cm 정도이니 굳이 따지면 1/9 스케일 정도일 겁니다.
문제는 저에겐 스케일 피규어는 하나도 없어서 크기를 비교할 만한 피규어가 없다는 겁니다. -_-
꿩 대신 닭으로 시작한 크기 비교대상 그 첫번째, 리츠네 장식장에서 가장 귀한 취급을 받는 휴케바인 복서입니다.
건담 프라모델의 HG급에 해당하는 1/144 스케일이지만 22cm를 넘는 당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간지 프라모델입니다. -_-/
크기 비교대상 그 두번째. 생각날 때마다 종종 사용하는 필름카메라인 미놀타 X-370입니다.
[X-370은 X-300의 미주 수출사양입니다. 이름만 다를 뿐 성능은 X-300과 동일합니다.]
...사실 사진 찍고보니 EX 미쿠보다는 피그마 미쿠가 더 부각되는 듯 합니다. -_-;;
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을 적은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2만원 중반대에 이 정도 스케일의 피규어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딥니까. -_-
뒤떨어지는 마감 퀄리티는 예쁜 조형과 값싼 가격이 보상해줍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지요.
기존 버전에서의 단색 도장과 달리 메탈릭 도장이 적용되어 싼 티(...)가 덜 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쿠의 팬이라면 주저없이 지르시고 싼 값에 장식장을 채울 피규어가 필요하신 분도 구입을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미쿠 하나만 두기엔 좀 허전한 것이 역시 좀 무리를 해서라도 린을 구입하는 쪽이 더 나았으려나요.
세트로 샀으면 린이 미쿠보다 더 싼데 말입니다. [.......]
린은 별도 판매 안 하려나...
그리 끌리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미쿠와 짝을 지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하나를 더 지르게 되는 악순환은 원작 팬들의 영원한 딜레마가 될 듯 합니다. -_-;
[그런 소리 하면서도 여태까지 미쿠 관련굿즈만 줄기차게 질러왔습니다. 다른 애들까지 데려오기엔 돈이 모자라서... -_-;]
정식 명칭은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엑스트라 피규어 Ver. 1.5 - 하츠네 미쿠>.
[본 리뷰에서는 'EX 미쿠'로 줄이겠습니다.]
엑스트라 피규어는 세가에서 발매하는 경품 피규어 시리즈로 EX 미쿠는 2009년 6월 경품 중 하나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UFO 라지'의 경품이라고 하는데...
UFO캐쳐(인형뽑기 크레인)로 이런 피규어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총 2종 구성으로 하츠네 미쿠와 카가미네 린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예약받을 때 미쿠 단품구성과 미쿠&린 세트구성의 두 가지 선택이 있었는데 구입 당시 자금이 심각하게 쪼달렸고(...) 린의 경우 얼굴 조형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미쿠만 구입했습니다.
1.5버전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2008년 10월에도 동일한 조형의 피규어가 발매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1.5버전은 기존 버전과 조형은 같지만 머리카락과 몸체의 회색 의상이 단색 도장에서 메탈릭 도장으로 바뀐 것이 차이점입니다.
사실 6월 중순 발매 예정이라길래 7월 2일에 복귀하는 이번 휴가 중에는 받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너무 빨리 도착해버려 살짝 당황했습니다. -_-;
사전 설명은 이 쯤에서 줄이고 아래부터 설명을 살짝 붙인 사진 나갑니다.
박스 정면 샷. 별다른 꾸밈이 없는 살짝 허전한 구성입니다. -_-;
그래도 경품 피규어라서 블라스터팩으로 포장되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멀쩡한(......)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미쿠의 팬이라면 질리도록(...) 보아온 KEI 씨 원화의 공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EX 미쿠는 이 일러스트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입죠.
반대편에는 린의 공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트레이딩 피규어들이 그렇듯이 미쿠와 같은 박스를 쓰는 모양입니다. -_-
박스에 반달 모양의 홈이 파진 걸로 보아 이 부분을 접어 구멍을 만들어 UFO캐쳐의 집게로 잡는 모양입니다.
......잡으려면 피땀 좀 흘려야겠는데요.
스탠드를 조립한 후의 정면 샷.
찍새의 사진실력 부족과 열악한 조명시설로 인해 사진 품질이 말이 아니지만 양해바랍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피규어 본체와 피아노 건반 모양의 스탠드, 트윈테일을 고정하기 위한 보조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미쿠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대파는 없습니다. -_-; 피규어는 가동 포인트가 없는 스테츄입니다.
사진에서는 피부 색이 지나치게 누렇게 떠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누런 기운은 그리 심하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_-;
앞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머리카락과 몸체의 의상은 메탈릭 도장, 팔토시와 다리의 오버니삭스는 유광 도장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사진 상에서는 열악한 조명 탓에 메탈릭 도장 부분이 강한 광택의 유광 도장처럼 보이기 쉽지만 실물로 보면 반사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반광 마감제로 마무리한 수준?
사실 머리카락이 메탈릭 도장이라 위화감이 클 거라고 걱정했지만 의외로 은은하게 처리되어 잘 어울립니다.
도장 특유의 적절한 광택과 금속 색상의 무게감이 값싼 경품 피규어지만 살짝 있어보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 정말 못 찍습니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_-;
특히 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의 반사광이 심해 미소녀 이미지보다는 기계틱한 이미지가 강해져 매력이 더 떨어지는 듯 합니다.
후면 샷.
나름 뒷태가 멋집니다.
얼굴 접사. 메탈릭 도장 특유의 반짝이는 금속 입자가 잘 보입니다. -_-;
얼굴 조형은 원화의 그것과는 살짝 다르지만 미쿠답게 당돌하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저가형 피규어들이 종종 우리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퀄리티, 즉 "넌 누구냐?" 소리는 절대 듣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EX 미쿠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딱 '경품 피규어 수준'의 퀄리티를 보입니다.
세세히 살펴보면 적나라한 파팅 라인, 도색 삐져나옴, 도료 뭉침 등의 불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살짝 위에서 내려다본 얼굴. 귀엽습니다. -_-/
옷깃의 엠블렘과 가슴의 VOCALOID 마킹도 빠지지 않고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머리의 반사광이 에러입니다. ;ㅁ; 다시 강조하지만 실물의 머리카락은 반사광이 저 정도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팔과 옆구리에 저 파팅라인 보이십니까. ;ㅁ;
미쿠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빈유는 꽤 그럴 듯하게 재현되었습[야, 임마!]
스커트의 디테일. 원화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던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기존의 대표적인 미쿠 피규어인 넨도로이드 미쿠나 피그마 미쿠에서는 생략된 부분인데 역시 스케일에 여유가 있어서일까요.
...문제는 이 프린팅이 스커트 전체를 둘러싸야 하는데 딱 저 3칸만 되어있다는 겁니다.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 태클을 걸고 싶지만 EX 미쿠는 어디까지나 정식 상품이 아닌 경품 피규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트윈테일이 크고 무거운 탓에 트윈테일을 받치기 위한 별도의 스탠드 파츠가 부속됩니다.
이 파츠가 없으면 트윈테일이 축 늘어져 자칫하다간 머리와 트윈테일이 고정된 부분이 부러질 수도 있기에 웬만해서는 이 스탠드 파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까지나 팔토시의 신디사이저 패널의 디테일을 설명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뻥치고 있네]
......다른 것이 먼저 보인다면 당신은 정상적인 남자입니다. -_-
안타깝게도 저 부분에 꽤나 큰 도색 실수가 있습니다. 사진 상에서는 안 보이지만 미쿠의 앞에서 내려다보면(...) 크게 보입니다.
미쿠의 팬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시마판'이 아닌 '시로판'입니다. [...]
놀라운 사실은 사진상에는 잘 안 보이지만 팬티도 메탈릭 도장이라는 것. 도대체 이건 어느 나라의 센스입니까. [............]
스커트 탈착의 가능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시도는 안 해봤지만 그다지 시도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거짓말-_-]
여담이지만 신디사이저 패널의 디테일은 제가 여태까지 봐왔던 미쿠 피규어 중 가장 떨어집니다. -_-;;;
위에서 실컷 까댔지만 막상 보면 예쁘기만 합니다. -ㅁ-
옆에서 보면 아찔하게 꺾인 가느다란 허리가 드러납니다. 의외로 아크로바틱 자세입니다. -_-
피그마 미쿠와 함께. 스케일은 EX 미쿠가 훨씬 크지만 가격은 피그마 쪽이 더 비쌉니다. -_-;;
피그마가 작지만 비싼 만큼 도색 마감 등의 세세한 품질도 피그마 쪽이 훨씬 우세합니다.
EX 미쿠는 스케일 명기는 따로 없지만 크기가 17~18cm 정도이니 굳이 따지면 1/9 스케일 정도일 겁니다.
문제는 저에겐 스케일 피규어는 하나도 없어서 크기를 비교할 만한 피규어가 없다는 겁니다. -_-
꿩 대신 닭으로 시작한 크기 비교대상 그 첫번째, 리츠네 장식장에서 가장 귀한 취급을 받는 휴케바인 복서입니다.
건담 프라모델의 HG급에 해당하는 1/144 스케일이지만 22cm를 넘는 당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간지 프라모델입니다. -_-/
크기 비교대상 그 두번째. 생각날 때마다 종종 사용하는 필름카메라인 미놀타 X-370입니다.
[X-370은 X-300의 미주 수출사양입니다. 이름만 다를 뿐 성능은 X-300과 동일합니다.]
...사실 사진 찍고보니 EX 미쿠보다는 피그마 미쿠가 더 부각되는 듯 합니다. -_-;;
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을 적은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2만원 중반대에 이 정도 스케일의 피규어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딥니까. -_-
뒤떨어지는 마감 퀄리티는 예쁜 조형과 값싼 가격이 보상해줍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지요.
기존 버전에서의 단색 도장과 달리 메탈릭 도장이 적용되어 싼 티(...)가 덜 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쿠의 팬이라면 주저없이 지르시고 싼 값에 장식장을 채울 피규어가 필요하신 분도 구입을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미쿠 하나만 두기엔 좀 허전한 것이 역시 좀 무리를 해서라도 린을 구입하는 쪽이 더 나았으려나요.
세트로 샀으면 린이 미쿠보다 더 싼데 말입니다. [.......]
린은 별도 판매 안 하려나...
그리 끌리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미쿠와 짝을 지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하나를 더 지르게 되는 악순환은 원작 팬들의 영원한 딜레마가 될 듯 합니다. -_-;
[그런 소리 하면서도 여태까지 미쿠 관련굿즈만 줄기차게 질러왔습니다. 다른 애들까지 데려오기엔 돈이 모자라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