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bile garage2017.04.19 00:01

#0. 알고도 속아보자, 서울모터쇼


별로 건질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어보는 무언가가 가끔은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7 서울 모터쇼가 딱 그런 케이스인데 보도자료를 보면서 볼만한 차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1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인지라 가보긴 가봐야겠지 하고 되뇌이면서 머리는 비우고 연장은 잔뜩 챙기는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준비를 하고 새벽 KTX에 탑승했습니다.



킨텍스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직전의 구부정한 날씨와 함께 거대한 스팅어 현수막이 반겨줍니다. 서두에서 할 말 다 해버리면 본문에 쓸 내용이 없으니 바로 본문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모터쇼 개장 첫 날에 찾아갔는데 후기를 왜 이제서야 쓰냐고 물어보신다면... 월화수목금금금에 야근까지 달리기 때문이라고 변명해봅니다.





#1. 본문은 눌러야 열립니다


part 1. 국산차 브랜드



part 2. 수입차 브랜드




#2.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모터쇼를 보고 오면 항상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개최 시기가 너무 안 좋다는 것이죠.


앞으로는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뒤로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 사이에 끼어있어 국제모터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관심을 못 받고 참가 브랜드들도 한국에서의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 공개를 미루고 모터쇼보다는 자동차 영업소로서 부스를 운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거기에 올해는 국산차들의 신차 로드맵으로 볼 때 굵직굵직한 신차 출시가 죄다 내년에 몰려있어 국산 브랜드들도 내놓을 차가 없었다는 것이 악재였습니다. 스팅어와 렉스턴이 없었다면 올해 모터쇼는 진짜 망했을 겁니다.


나름대로 예상은 하고 올라갔지만 예상보다 훨씬 볼만한 차가 없어서 상당히 허탈했던 모터쇼였습니다. 부산모터쇼보다 볼 거리가 더 없는 서울모터쇼라니... 개인적으로 이번 모터쇼의 의의는 작년 말에 중고로 영입한 1985년식 미놀타 70-210mm F4 김밥 렌즈의 인물사진 테스트를 원 없이 했다 정도일까요.



올해는 글렀고, 내년에는 신차가 펑펑 터져나올 예정이니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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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tz Bl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