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zing terr.2011. 1. 24. 03:48

#1.


...뭔가 많아보입니다만 일단 한 세트입니다.

얼마 전에 2주 벼락치기 과정으로 MOS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명색이 국제 자격증이라고 응시료가 뭐같이 비싸더군요. -_-

설명을 덧붙이자면 Microsoft Office Specialist라는 약자 그대로 MS의 오피스 제품군을 활용하는 능력을 검정하는 자격증입니다. 2007 과정에서는 워드/파워포인트/액셀 3종은 필수로 코어 자격 획득, 아웃룩/액세스 중 택1로 코어 자격을 획득하여 총 4개의 코어 자격을 획득하면 마스터 자격이 주어집니다. 보통은 마스터 자격을 따는 것을 'MOS 딴다'라고 통칭합니다.
사진에서 자격증이 한 무더기인 이유도 맨 앞의 마스터 자격증을 제외한 나머지는 죄다 코어 자격증이기 때문입니다. -_-

이로써 이력서에 한 줄 우겨넣을 건수가 생기긴 했는데... 앞으로 이 짓-이력서를 위한 자격증 취득-을 수도 없이 해야 한다는 실태를 보면 마냥 기쁘게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파워포인트와 액셀은 대학생 생활을 하면서, 더 나아가서는 취업해서까지 마르고 닳도록 써먹을 프로그램이다보니 이 기회에 확실하게 배워놓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2.

얼마 전, 제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어떤 게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장르인 MMORPG라길래 일찌감치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보지 말았어야 할 그녀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옙.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모니터에는 로리로리한 아가씨가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습니다.







좋은 꿀벅지다.






버, 버틸 수가 없다!!! 하앍하앍 엘린쨔응 하앍하앍


...그리하여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MMORPG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엘린 마법사로 24레벨까지 키운 상태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엘린이 눈물나게 귀엽습니다. 이것저것 깔 게 많은 게임이지만 엘린 하나로 용서가 됩니다.
로리+동물 귀+동물 꼬리. 여러 모로 '대놓고 노렸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그게 매력인 걸 어쩌겠습니까. MMORPG를 싫어하는 저조차도 테라를 하게 만들 정도이니 '마성의 엘린'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 게임, 엘린이 없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진심으로.


곧 월정액 유료로 전환된다는데 유료계정을 결제할 지, 아니면 그냥 여기서 접어야 할 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20레벨이 넘어간 뒤로는 파티 플레이가 아니면 퀘스트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데 저는 파티 플레이를 상당히 귀찮아하는 편이거든요. 솔로 플레이용 컨텐츠가 보강되거나 하는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유료계정은 때려치우고 가끔 PC방에서 엘린 얼굴이나 보는 정도에서 끝날 듯 합니다. [...]  

Posted by Litz Blaze